■ 나다움과 너다움의 어울림
- 나다움과 너다움이 함께한 곳에 무한 상생의 활력이 있습니다. -
1. 자기애는 나를 지키고 나를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필수입니다. 그러나 자기애에만 빠져 있을 때는 남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으며,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한다는 것조차 모릅니다. 그런데 '나'는 이웃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이웃의 소중함을 깨달을 때 비로소 이웃을 배려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자기애를 벗어나 '나'라는 틀을 깰 수 있을 때, 남을 온전히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2. 우리 모두는 내가 존중받기를 원하고 또 존중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존중받고 싶듯이 이웃 모두도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나와 같은 이웃을 존중해야 합니다.
3. 존재는 존재할 뿐 이유가 없습니다. 묵묵한 바위가 까닭이 있어 거기 그렇게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존재 스스로 아름다울 뿐입니다. 존재는 고요합니다.
4. 성인은 자신의 감정을 갖지 않으며, 모든 사람의 감정이 그의 감정입니다. 그는 선한 감정도 선한 마음으로, 악한 감정도 선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5. 나는 세상과 조화를 이룰 때 더 편합니다. 나의 색깔을 분명히 찾고 그것을 서로 존중하는 관계 속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남과 합일된 상태에서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만의 틀을 벗어나 나와 남이 함께 조화를 이룬 상태가 되었을 때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나를 찾는 일이 왜 중요할까요? 나의 색깔이 분명하지 않을 때는 남과 조화를 이룬다기보다는 흡수되고 맙니다. 흡수된 상태에서는 '나'라는 존재가 없습니다. 흡수가 아닌 조화 속에서 서로가 존중을 받고 상생하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모든 이를 존중하세요. 아이는 특히 더 존중하고 그 순수한 영혼을 더럽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7. 말을 하면서 자신을 의식하면 생각의 실마리를 놓치게 됩니다. 자신을 완전히 잊고 자신을 벗어났을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 유익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8. 사람을 편하게 하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는 자연의 흐름을 거역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거기에 순응하며 겸손을 터득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게 순종하며 자신의 내면적 흐름에 충실합니다.
9. 너와 나 사이의 관계를 잇기 위해서는 너와 나 사이의 경계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10. 자존감은 행복한 삶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입니다. 자신에게 숨겨진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내는 어려운 일을 이겨내야 하는 과정에 많은 수련이 요청됩니다. 나를 소중히 여긴 만큼 남도 소중히 여길 수 있을 때 사람 존중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을 존중하는 일은 곧 남을 그렇게 존중하는 일과 같은 것이니, 결국에는 나를 잊고 남과 하나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참으로 건전한 자존감을 지녔다면 나와 남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무아의 경지일 것입니다.
■ 자존감의 영어 표현
- 자존감을 영어로는 보통, self-esteem으로 사용하나, esteem에는 평가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서 자존과는 좀 다른 뜻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미 self-esteem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더 적절하게 표현한 영어는 self-dignity, self-importance, self-respect, self-regard가 있습니다.
자존감의 끝은 결국, '나다움', '나됨'에 이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영어로는 I-Ness이 있고, I-Hood 또는 Being Myself란 용어가 있습니다.
■ 모두가 어울려 있다
- 자연은 늘 함께 어울려 있습니다. 자존감을 잘 갖춘 아이들은 이러한 자연의 모습처럼 함께 존중하고 어울려 상생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숙된 자존감은 이렇게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게 합니다.
■ 엿장수가 된 학사
- "번듯하게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던 막내아들이 '저도 엿 팔래요.' 하고 회사를 때려치우고 아버지 밑에 들어왔다. '내가 그 놈을 죽이고 싶었슈.' 죽어라고 돈 벌어서 공부 시켰더니 한다는 얘기가 엿장수 하겠다는 것이니. 그런데 엿판에 뛰어든 지 4년 된 2006년, 자그마치 2억원 어치를 팔았다. 충청북도 청주시 운천동 '윤팔도 전통 엿' 이야기이다. 나 자신을 굳게 믿지 못하면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 불안을 해소해 주는 일이 교육의 한 기능이다
- 교육이란 아이에게서 불안한 것들을 없애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이나 낯선 것에 대한 불안, 아직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모르기 때문에 갖는 불안 등을 없애고 줄여 가는 과정이 교육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크고 작은 불안은 살아가는 동안 늘 부딪치는 흔한 일들입니다. 이에 억눌리지 않고 느긋하고 차분하게 대할 수 있는 힘과 자세가 필요한데, 무엇보다도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나를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 어려움을 겪는 때가 있다.
- "가망이 없어 보이는 고난 속에서 헤매는 때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멋이 빛날 때가 있을 거야!"
■ 참 아름다운 사랑
- 인생 최고의 용기는 나를 모욕한 사람을 품어 안아 관용하는 행동입니다. 사람마다 숨기고 싶은 치부가 있기 마련인데, 다들 혼자만 알고 그것을 보듬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약한 인생의 모습니다. 내가 나의 치부를 부득이 보듬고 살아가듯이 나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사람일지라도 그 모욕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품어 안고 그 사람의 존재 가치가 귀중하다는 점을 깨닫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받아들인 사람의 용기는 큰 용기입니다. 그는 진심으로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사랑하고 존중하듯이 모욕적인 언행을 한 사람의 존재 가치를 진심으로 소중하게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참으로 나다움과 너다움을 절실하게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큰 용기를 내서 큰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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